2019.02.18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프론테오(FRONTEO, 한국법인대표 조용민)는 회계 결산 시즌을 맞아 연간 사업보고서에 대해 비적정(부적정∙한정∙의견거절) 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에 직면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재감사 포렌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받아 다시 감사를 실시해 의견을 내는 것으로, 코스닥 규정에 따르면 상장폐지 사유에 직면한 기업이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 의견이 담긴 재감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폐가 결정되기
때문에 재감사는 더욱 철저하게 진행되는데, 디지털 포렌식 등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검증하는 절차가 추가되면
원감사에 대비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지난해 11월 이태규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9개사의 원감사 비용은 33억7500만원이었으나 재감사 관련 비용은 총 199억8300만원으로 6배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프론테오가 출시한 ‘재감사
포렌식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 키빗(KIBIT)을
활용해 사람보다 400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분석함으로써 포렌식
과정에서 자료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체 솔루션으로
데이터 처리 과정을 수행하기 때문에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없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재감사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렌식 과정에서 수집된 중요 데이터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최첨단 정보 보호 관리 체계(ISMS)를 구축하고 있어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한다.
프론테오는 2003년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1만여건에 가까운 이디스커버리(e-Discovery, 전자증거 개시절차)와 포렌식 기반의 조사 경험과
노하우를 ‘재감사 포렌식 서비스’에 집약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개정된 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실을 통보받은 경우 회사의 비용으로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 위반사실 등을 철저히 조사하도록 의무화되면서 재감사 시 포렌식 조사의 활용 빈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감사 과정에서 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피감회사 데이터를 추출하고 왜곡
및 조작여부를 검증해 감사 자료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론테오 정성우 팀장은 “본격적인
결산 시즌을 맞아 회계법인 뿐 아니라 상장기업들의 내부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정된 외감법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회계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감사 품질 향상을 위한 포렌식
기술 도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