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2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프론테오는 쿄와약품 주식회사와 치매 진단 지원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치매 진단 지원 시스템은 프론테오의 자연어 분석 기반 인공지능 엔진인 컨셉 인코더(Concept Encoder)를 활용, 환자와 의사간 5~10분 정도의 짧은 대화 기록을 분석해 인지 기능 장애 여부 및 중증도를 판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실용화 된다면 자연어 처리 기반으로 치매를 진단하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치매 진단은 의료인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이 요구되는 분야로, 환자들도 진단 과정의 반복적인 문진으로 심리적 부담을 갖게 되고 설문 내용을 기억하는 학습 효과가 문제로 지적되는 등 진단상의 어려움이 있었다.
새로운 치매 진단 시스템은 의사와 환자 간의 짧은 일상 회화에서 인지 기능 장애를 판정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 모두의 부담을 경감할 뿐 아니라 치매의 조기 발견 및 이후 진행 정도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론테오는 쿄와약품과 시스템의 연구부터 개발,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업하며, 일본 최초의 약사 승인 및 의료현장에서의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프론테오 컨셉인코더 https://lifescience.fronteo.com/
컨셉 인코더(Concept Encoder)는 생명 과학 관련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프론테오의 자연어 처리(NLP) 인공지능(AI) 엔진이다. 근거중심의학(EBM) 실현을 목적으로 방대한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는 의료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처리 및 분석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컨셉 인코더는 생명 과학 영역에서 다양하게 축적 및 활용되고 있는 유전정보, 통계, 실험값 등의 수치 데이터들도 처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비정형 데이터와 정형 데이터를 함께 고려할 수 있어 헬스케어 산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