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8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프론테오(FRONTEO, www.fronteo.com)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 경로 지도를 분석해 공개했다.
프론테오는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나 단백질 등의 분자의 관계를 도식화해 약물
재창출 연구를 지원하는 AI시스템 ‘캐스케이드 아이(Cascade Eye)’를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와 분자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후보 물질들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프론테오는 경로지도를 공공 연구기관 및 제약회사 등에 제공해 치료제 개발 및 임상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론테오의
약물재창출 지원 인공지능(AI) 엔진 캐스케이드 아이(Cascade Eye)가 분석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경로지도. (위) 전체
버전 (아래) 확대 버전.
파란색이 원인 유전자이고 녹색은 반응 유전자이며 베이지색은 연결 분자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감염 유전자 및 분자에
작용하는 기존 약물 및 화합물이다.
프론테오의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엔진 컨셉인코더(conceptencoder®)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캐스케이드 아이는 펍메드(PubMED)1와 오픈 타켓(Open Targets)2 등 의과학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논문, 연구데이터, 의약품 정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내 재구성하고 도식화해 질병 관련 경로지도를 제작한다. AI가 단시간 내에 데이터를 처리해 질병에
관련된 유전자와 분자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기존 약물 및 화합물과의 관계성 및 작용 매커니즘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기존의 지식과 이론, 경험에
국한되지 않은 새로운 바이오 마커 및 신약 후보 물질 연구를 검토할 수 있으며, 약물의 유효성 검증
및 안전성 예측에도 응용할 수 있다.
프론테오 관계자는 “캐스케이드 아이(Cascade Eye)가 분석하고 찾아낸 유전자 및 분자의 작용 경로 지도 및 이에 반응하는 표적물질들이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신약 재창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자료 및 연구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최적화된 치료법 개발 및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코로나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등의 대응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 펍메드(PubMed): 미
국립의학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LM)에 위치한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 NCBI)가 구축한 생물학/의학 논문 검색 데이터베이스
2. 오픈 타겟(Open
Targets): 민간 제휴를 통해 잠재적 약물 대상을 찾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 프론테오 컨셉인코더 https://lifescience.fronteo.com/
컨셉 인코더(Concept Encoder)는 생명 과학 관련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프론테오의 자연어 처리(NLP) 인공지능(AI) 엔진이다. 근거중심의학(EBM) 실현을 목적으로 방대한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는 의료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처리 및 분석하기 위해 2018년 개발되었다. 컨셉 인코더는 텍스트 외에 다른 데이터와 공동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유전자 발현 정보, 필수 데이터, 기타 다양한 테스트 값 등 수치 데이터를 공동 분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